2021 맥북 프로 M1 Pro 16인치 3달 사용 후기, 맥북 장단점, M1 Pro vs M2 Pro

맥북을 사게 된 이유

나는 '개발자는 무조건 맥북이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늘 맥북을 갖고 싶었다. 

 

맥북의 이미지는 고급지고 세련된 노트북이라는 느낌과, 스타벅스 입장권이라는 별명도 있을 만큼 허세의 이미지 또한 크다.

 

하지만 모두들 맥북이 한 번쯤은 사용해보고 싶은 노트북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할 것이다.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에, 감성 넘치는 애플 로고가 더해져 괜히 카페 같은 데 가서 펼쳐놓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다. 

 

대학생 때부터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회사에 취직하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겨 맥북을 구매하게 되었다.

 

내가 구매한 제품은 2021 맥북 프로 M1 Pro 16인치 스페이스 그레이 모델이었다.

 

이하  m1 pro로 지칭하겠다.

 

 

1. 디자인

맥북 m1 pro 포장 박스
[그림 1] 포장 박스 외관

 

맥북을 구매하면 애플 특유의 깔끔한 흰 포장박스에 제품이 담겨온다. 

 

뒷면 디자인

맥북 m1 pro 뒷면
[그림 2] 뒷면 디자인

 

 

m1 pro의 뒷면은 심플하게 애플 로고 하나만 삽입되어 있다. 애플은 "Simple is Best"를 추구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모든 제품의 디자인을 심플하게 내놓고 있다. 

 

나도 항상 심플하고 기본적인 디자인을 좋아하기 때문에, m1 pro의 디자인은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다.

 

솔직히 저 애플 로고가 거의 90프로를 차지하는 것 같지만, 아무튼 디자인은 정말 예쁘다고 생각한다.

 

 

앞면 디자인

m1 pro 앞면
[그림 3] 앞면 디자인

 

일단 화면은 16인치로 매우 크다. 그리고 배젤이 상당히 얇은 편이라 화면이 더욱 커 보인다.

실제로 매장 같은 데 가서 직접 보면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더 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앞면의 디자인도 뒷면과 마찬가지로 심플하다. 깔끔하게 딱 있어야 할 것만 있고 불필요한 게 없다.

 

 

디스플레이

m1 pro는 Liquid Retina XDR 디스플레이이다. 다른 노트북을 쓰다가 m1 pro의 디스플레이를 처음 보면 '와 진짜 선명하다'라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색상 표현을 잘하고 깔끔하다. 

 

3456X2234 해상도와 120Hz를 지원하는 엄청난 고스펙의 디스플레이를 선사한다. 

 

1,000,000 : 1의 명암비를 가지고 있고, 최대 1600 니트의 밝기를 가진 디스플레이로써 확실히 애플이 디스플레이를 잘 뽑아낸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영상 편집자나 사진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맥북을 선호하는 이유가 이러한 뛰어난 디스플레이도 한 몫하는 것 같다.

 

 

2. 키보드와 터치패드

m1 pro 키보드 및 터치패드
[그림 4] 키보드와 터치패드

 

m1 pro의 키보드는 올블랙 컬러의 매직 키보드로 물리 펑션키가 적용되어 있다.

 

QWERTY 배열로 평소 사용하던 키보드와 배열이 같아 익숙하다. 다만 윈도우를 사용하던 사람이 맥북을 사용하면 컨트롤(ctrl) 키의 위치가 다르고, fn키와 option키, command 키 등이 새롭게 있어 익숙하지 않을 수 있다.

 

맨 오른쪽 위 키는 Touch ID를 지원하는 지문인식 키다. 이 키를 이용해 잠금을 해제하거나 로그인을 하는 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m1 pro는 터치 패드가 매우 넓고 크다. 부드러운 터치감을 가지고 있고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3. 포트

m1 pro 옆면
[그림 5] 옆면 포트

 

m1 pro는 SD 카드 리더기(SDXC), 썬더볼트 4, HDMI 포트를 지원한다. 

안타깝게도 USB 포트는 없다. 따로 변환 잭을 사던지 해야 한다.

 

m1 pro 충전 포트
[그림 6] 옆면 충전기 포트

 

충전 포트는 맥세이프 3 포트로, 동봉된 충전기로 충전을 할 수 있다. 또한 3.5mm 헤드셋 포트가 있어 유선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다.

 

충전기는 자성을 띄고 있어 충전 포트에 딱 달라붙어 떨어질 염려 없이 사용할 수 있다.

 

 

4. 웹캠, 마이크, 스피커

m1 pro 웹캠, 마이크, 스피커
[그림 7] 웹캠, 마이크, 스피커 (출처 : 애플 홈페이지 )

 

 

웹캠은 1080p HD 카메라로, 꽤 준수한 화질을 지원한다. 화상회의등을 할 때 무리 없이 사용 가능하다. 

 

또한 마이크의 음질도 나쁘지 않고 스피커도 꽤 음향이 크게 들린다. 

 

물론 전문 웹캠이나 마이크 등에 비교할 수는 없지만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충분한 사양이라고 생각한다.

 

 

 

5. 배터리 및 발열

애플 공식홈페이지에서는 배터리 최대 사용시간을 21시간이라고 표기했지만, 그건 아마 아무것도 안 하고 켜놓기만 한 걸 기준으로 한 것 같다.

 

실제로 사용했을 때는 간단한 웹서핑 정도의 업무를 봤을 때 기준으로 약 8~10시간 정도는 사용가능 한 것 같다. 사실 어차피 충전하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휴대성으로 봤을 때는 문제없는 수준의 배터리 용량인 것 같다.

 

배터리 충전 속도는 1시간에 약 40~50% 정도 충전 되는 것 같다. 애플 실리콘 칩셋이 전성비가 뛰어난 것으로 유명한데, 실제로 배터리 효율이 매우 좋은 편이다. 다른 노트북을 사용할 때는 조금만 사용해도 배터리가 금방 닳고는 했는데, 맥북을 사용하면서 배터리 때문에 스트레스받은 적은 없는 것 같다.

 

 

m1 pro는 발열 관리를 돕는 사이드 밴드가 후면 양쪽에 하나씩, 중앙에 하나 총 3개가 있다. 

 

개발 프로그램을 여러 개 띄워놓고 사용했을 때도 발열이 그렇게 심하지 않았다. 맥북을 사용하는 사람들 중 영상 편집 프로그램이나 개발 프로그램 등 무거운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을 텐데, m1 pro의 발열 관리는 정말 뛰어나다.

 

물론 그래도 무거운 프로그램을 돌리면 발열이 발생하기는 하지만, 전에 다른 노트북을 사용할 때는 너무 뜨거워서 키보드를 못 만질 정도였는데 맥북은 정말 선녀인 것 같다.

 

 

6. 성능

m1 pro 스펙
[그림 8] 제품 스펙

 

포장박스 아래에는 해당 제품의 스펙이 적혀있다. 

 

m1 pro는 10개의 CPU 코어를 가지고 있고, 최대 32개의 GPU 코어를 가진다. 또한 최대 64GB의 메모리를 가진다.

 

맥북을 사용하는 이유 중 가장 큰 게 압도적인 성능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m1 pro는 타 노트북 대비 엄청난 성능을 자랑한다. 

 

싱글코어의 긱벤치 점수는 약 1730점, 멀티코어는 약 12560점 정도로 매우 높다.  

 

이처럼 성능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많은 개발자들과 영상 편집 사용자들이 맥북을 선택한다.

 

특히, 영상 편집 사용자들은 영상 인코딩 속도에 큰 체감을 한다고 한다. 

 

나도 16GB 메모리와 16개의 GPU 코어 만으로도 10개가 넘는 프로그램(개발 프로그램 포함)을 한 번에 실행하더라도 버벅거리는 현상 없이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성능 하나만으로도 맥북을 구매할 이유는 충분하다.

 

 

7. 무게

m1 pro의 단점 중 하나가 무게라고 생각한다. 약 2.1KG 정도로 가방에 넣어놓고 다니면 어깨가 조금 아프다. 충전기도 꽤 무거워서 같이 넣어 다니면 솔직히 좀 무겁게 느껴지긴 한다.

 

그래도 많이 무거운 건 아니고 노트북 하나만 들고 다니면 크게 무리는 없는 정도의 무게감이다.

 

그리고 무게가 한쪽으로 쏠려있지 않고 골고루 분산되어 있어서 휴대성에는 크게 불편한 점은 없다.

 

 

 

 

장단점

m1 pro 16인치의 장단점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장점

  • 디자인이 예쁘다
  • 성능이 매우 좋다
  • 16인치 화면이 매우 크고 선명하다
  • 발열이 적다
  • 배터리가 오래간다
  • 스타벅스에 당당히 입장할 수 있다

 

단점

  • 16인치 기준으로는 조금 무겁다
  • 비싸다(동일 성능 기준 가성비라고 하는 사람도 있음)
  • USB 포트가 없다

 

정리하자면 고스펙의 노트북이 필요한 개발자나 영상 편집자들, 예쁜 디자인과 감성 있는 노트북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맥북은 최고의 노트북이다.

 

반면, 웹서핑 정도만 하는 일반 사용자들에겐 오버 스펙이고 사치품일 뿐이다.

 

 

M1 Pro vs M2 Pro 비교와 추천하는 구매

 

  M1 Pro 16인치 (2021) M2 Pro 16인치 (2023)
프로세서(CPU) 10코어 CPU 12코어 CPU
메모리 최대 64GB 최대 96GB
GPU 최대 32코어 최대 38코어
디스플레이 Liquid Retina XDR
3456x2234 해상도
Liquid Retina XDR
3456x2234 해상도
무게 2.1KG 2.1KG
배터리 최대 21시간 최대 22시간
웹캠 1080p 1080p

 

M1 Pro와 M2 Pro의 성능 차이는 큰 편은 아니다. M2 Pro가 M1 Pro 보다 약 20% 정도 CPU 성능이 좋고, GPU 성능은 30% 정도 좋다고 한다. 

 

또한 디스플레이 스펙, 무게는 모두 동일하다. 배터리는 성능이 조금 더 나아진 것 같다.

 

애초에 M1 Pro 자체가 너무나도 잘 나왔기 때문에, 여기서 성능을 더 발전시키기가 어려운 것 같다.

 

그렇다면 M2 Pro를 사는 것보다 M1 Pro를 사는 게 더 나을까?

 

2023년 6월 기준, 애플 공식 스토어에서는 M1 Pro의 판매가 중지되었다.

 

따라서 M1 Pro를 구매하려면 쿠팡이나 중고거래를 해야 한다. 

 

쿠팡 m1 pro 가격
[그림 9] 쿠팡 m1 pro 가격

쿠팡에서 검색해 보니, M1 Pro 16인치 메모리 16GB, 저장공간 1TB의 가격이 360만 원 정도로 나온다.

 

쿠팡 m2 pro 가격
[그림 10] 쿠팡 m2 pro 가격

 

그런데, M2 Pro 16인치 메모리 16GB, 저장공간 1TB의 가격은 약 340만 원 정도로 나온다.

물론 지금 할인을 해서 더 저렴한 것이지만, 그래도 더 좋은 성능의 M2 Pro를 더 싼 값에 살 수 있다면 M2 Pro를 사는 게 맞아 보인다.

 

하지만 만약 새 제품이 아닌 중고라도 괜찮다면, M1 Pro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중고로 구매할 수 있다.

 

실제로 M2 Pro가 출시되고 M1 Pro의 중고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 따라서 비슷한 성능의 M1 Pro를 중고로 구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 같다.

 

그렇지만, 새 제품을 구매하고 싶고 더 좋은 성능의 맥북을 사용하고 싶다면 아래와 같은 구매 방법을 추천한다.

 

 

1. 애플 교육 할인 스토어

대학생이나 교직원은 아래 애플의 공식 교육 할인 스토어에서 더 저렴하게 맥북을 구매할 수 있다.

 

 

Apple 교육할인스토어 - 대학생, 교사 및 교직원을 위한 교육할인 혜택

Apple 교육할인으로 대학교용 새 Mac 또는 iPad를 구입하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대학생, 교사 및 교직원이 교육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www.apple.com

 

애플 공식 사이트이기 때문에 믿을 수 있으며, 일반 공식 스토어보다 저렴하게 맥북을 구매할 수 있다.

 

 

2. 쿠팡 구매

교육 할인 스토어를 이용하지 못한다면 쿠팡에서 사는 게 가장 저렴하고 믿을만하다.

 

쿠팡은 Apple 공식 브랜드관을 운영해 공식 판매 계약을 통한 정품을 공급한다.

 

또한, 파트너스 활동 때문에 하는 소리가 아니라 진짜로 할인 행사를 많이 해서 쿠팡이 교육 할인 스토어 가격보다 쌀 때도 있다. 

 

AppleCare도 구매할 때 같이 가입할 수 있어 편리한 점도 장점이다.

 

아래 링크를 통해 M2 Pro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Apple 2023 맥북 프로 16 M2, 스페이스그레이, M2 Pro 12코어, 19코어, 1TB, 16GB, MNW93KH/A, 한글

 

 

 

 

"본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

 

1. https://www.apple.com/kr/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